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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Brasilia
작성일 2007-02-14 오전 12:00:00 조회수 3311
제목 파나마에 한국산 의료장비 보급 구분
내용 남미와 북미 대륙을 잇는 곳에 위치한 파나마.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운하로 유명한 이 나라는 2003년 이후 4~5% 대의 착실한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4300달러에 불과해 비도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주거 환경은 여전히 열악한 편에 속한다.

특히 밀림이 있는 오지나 섬에 살고 있는 파나마 국민들은 전기도 없이 생활하고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기도 힘든 곳에서 의료 혜택은 먼 나라 이야기에 불과하다. 파나마 오지 마을에 희망을 전달하며 의료복지 개선에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는 이가 있다. 바로 삼성물산의 파나마 1인 지점장 김효진(42) 차장이다.

◇은근과 끈기는 나의 힘

삼성물산이 파나마에 처음으로 의료장비를 납품했던 것은 2000년. 당시 김 차장은 국내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를 활용해 파나마에 의료장비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이란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을 지원하는 개발원조자금이다.

↑김효진 차장이 파나마에 납품한 앰뷸런스



김 차장은 "은근과 끈기가 필요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부 대 정부 간 이뤄지는 사업이다 보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걸렸다. 넘쳐나는 행정절차로 신속을 요하는 결재가 늦어지기 일쑤였던 것.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김 차장은 2001년 파나마로 건너갔다. 회사에서 적임자로 생각했던 것. 김 차장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수차례 파나마를 다녀왔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 사업 진행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현지에 도착해보니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연이어 발생했다. 의료 장비의 사후 관리가 문제였던 것. 파나마의 섬, 산 등 오지에 있는 보건소에 의료장비를 설치하다보니 점검차 이뤄지는 사후 방문이 녹록치 않았다.

게다가 2차 납품 건을 추진하고 있는 동안 파나마가 대외협력기금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소득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었다. 김 차장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이제는 유상원조 차원이 아니라 파나마 정부에 장비를 직접 판매해야 하는 것.

◇중남미에 처음으로 '이동식 의료장비' 보급

김 차장은 먼저 파나마에 가장 적합한 의료장비에 대해 고민했다. 사후 관리가 용이한 의료장비를 구해야 했다. 김 차장은 앰뷸런스와 이동식 병원을 떠올렸다. 이동가능한 의료장비라면 사후관리도 쉬울 뿐더러 오지에도 쉽게 접근 가능했던 것.

김 차장은 곧바로 파나마 보건성을 설득하는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에게 이동식 의료장비는 생소한 개념이었다. 본 적도 없는 제품을 가지고 설득하기란 밑 빠진 독에 물붓기와 진배 없었다.

김 차장은 이 때부터 각종 자료들을 들고 보건성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다. 관리들을 만나 수차례 장비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열릴 것 같지 않던 이들의 마음은 김 차장의 잦은 방문에 서서히 열렸다. 2년 간의 설득 작업은 결실을 맺었다. 보건성은 2004년 이동병원 3대 등 의료장비를 공급받기로 했다.

↑앰뷸런스 및 이동식병원 납품 기념행사에 참석한 파나마 대통령이 취재진들에 둘러쌓여 있다.



이것이 밑거름이 돼 지난 1월에는 최신형 앰뷸런스 40대와 첨단 의료장비들을 장착해 진료 및 수술이 가능한 이동병원 4대를 한꺼번에 파나마 정부에 납품했다. 그간에 쌓였던 신뢰가 바탕이 됐던 것이다.

특히 의료기기를 파나마 보건성에 전달하는 행사에는 파나마 대통령도 직접 참석했다. 마르틴 토리호스 에스피노 대통령은 보건성 앞마당에 주차돼 있는 앰뷸런스와 이동병원을 둘러보며 흐뭇한 미소를 보냈다.

의료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오지가 많은 파나마에서 국민 의료복지 서비스 개선은 국가적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이날 마르틴 토리호스 대통령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지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기념사를 남겼다.

◇국산의료장비, 330억원 납품

김 차장은 이러한 노력으로 앰뷸런스와 이동병원 등 한국산 의료장비를 이제까지 3500만달러(약 330억원)어치나 파나마에 납품했다. 파나마 1인 지점장으로서 말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국 정부의 대외협력기금(EDCF)을 활용해 2000만달러(약 188억원) 규모의 니카라과의 후이갈파시 상수도 설비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탁월한 영업실적을 보였다.

↑김효진 차장(뒤쪽 빨간 넥타이)이 이동식의료장비 납품 기념행사에서 파나마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다.



또 철강 합성수지 등 일반 무역 영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점의 재무적 기반을 더욱 안정화 시켰다. 지난해 기준으로 파나마 지점은 총 7천5백만불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5백만불 이상 본사 손익에 기여하는 등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김 차장은 앞으로의 소망은 뭘까.

"파나마뿐만이 아니라 니카라과, 에콰도르 등 인근 중남미 지역에도 국산 이동식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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