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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oper1
작성일 2004-11-11 오후 8:41:00 조회수 3127
제목 ....유학시절..... 구분
내용 부에노스 아이레스 대학시절 내가 그토록 부러워했던것은 한국의 대학이었다. 말을 들어보면 한국대학은 대학캠프가 엄청크고 좋고 세련돼있다고 들었다.그리고 대학들어가기가 어렵지 일단 들어가면 자유롭게 풀어주고,공부도 그렇게 많이 시키지않고 무엇보다 입학하면 다 졸업한다는것이다.


믿기지않치만... 그리고 대학에는 온갖 써클활동이 활발하게 움직이고있으며 거의 다 그런 써클에 가입해 재미있게 친목을 다지는것 같았다. 영화를 보면 그것이 그토록 낭만적이고 부러울수가 없었다.미팅도 할수있고...술도 마시고... 해방감을, 자유를, 미팅을, 낭만을, 써클활동을...생각하고 유학을 간다면 그 기대는 처참하게 무너질것이다.

최소한 아르헨티나에서는... 그곳에서는 프로를 생성해내기위한 군대같은것이다.일단 한국같은 아름다운 대학낭만같은것은 없다.대학캠프조차 없다.

대학건물은 도시 중앙에 유령처럼 우뚝 쏫아있을뿐이다.대학건물은 바로코분위기의 유럽풍건물이거나 로마시대건물같고...낡고 오래됐다,그것이 부에노스 아이레스대학의 오래된 전통을 보여주는것 이기도 하지만. 

대학의 써클활동이 아예없는것은 아니다.축구,체스 등 몇가지가 빈약하게 있기는 하지만 가입률이 저조하다."그딴것으로 시간보낼 시간이 어디있냐,너 정말 여유 넉넉하구나" 하고 부러울때까지도 있지만...대부분은 그런데 신경않쓴다. 대학캠프가 없다보니 대학끝나고 건물에서 나오면 바로 도시 한복판이다.(ciudad universitaria 건축대같은 캠프가 있는곳도 있지만 극소수에 불과함),그러니 뿔뿔히 헤어질수밖에는...대신 엑스프레소 카페를 제공하는 대학앞의 카페집은 꽉 찬다. 미국식의 대학을 생각하면 실망할것이다,유럽풍의 대학을 생각하면 맞다. 한국학생들은 대체로 공부를 잘한다고 칭찬도 많이 듣는다, 초등학교, 중.고등학교까지만 친다면..

그러나.대학교에서는 ( 나를 포함해서) 뛰어난 자질을 보여주는 한국인들은 단 한사람도 없었다.그져 떨어지지않기위해 허덕이는것에 불과했다.합격점인 40점은 중.고등학생때의 70점에 해당된다.이렇게 떨어뜨리기위한 시험이다보니 오늘의 친구가 시험한번보면 내일부터는 갑자기 눈에 띄지않게된다. 마치 조지 오웰 작품의 <1984 년>에서 동료들이 증발하는것처럼...우리들도 그것을 "증발됐다"고 표현했다.그러나 이 시스템을 알고있는 우리로서는 일종의 경각심과 공포심을 마음에 숨긴체 받아들일수 밖에는 없었는데...대학은 공짜고,아르헨티노국민들이 우리대신 교육비를 지불하고있으며...티꺼우면 않다니면 그만인것을 알기때문이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대학측은 공부안하는 학생들에게 굳히 투자할 하당의 이유가없는것이다.오히려 좀 사라져줬으면 하는 잔인한 태도를 보이는데,무척 거만하고 권위주의적이며 우리 대학생들로써는 어찌보면 비참하고 불쌍하다.하기야 그들의 월급은 내가 지불하는게 아니니깐...그러나,졸업장이 뭔데...그 종이한장을 얻기위해서는 참고,참고 또 참아내야한다.부에노스 아이레스대학을 나오면 인내력이 엄청 세지며 굉장히 강해진다.또 그 졸업장은 노력한만큼 인정을 받는다. 

인접국가에서 유학온 내친구들은 이런고통을 견디어내면서도 "일단 부에노스 아이레스졸업장만 벽에 걸면 고객들을 완전히 독차지할수있다"면서 좋아했다.따라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대학출신들은 자부심이 대단하다."난 드디어 견뎌냈어" 하는 자기만족적인 자부심같은것같다. 내일 또 여러분들을 찾아뵙도록하고 오늘은 이만 

퍼온글: http://blog.naver.com/sklee16324.do?Redirect=Log&logNo=80004104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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